People

양승중

대표

한국건축가협회 정회원, 대한건축사협회 정회원

앞으로도 그렇고 과거에도 그러했듯이 난 건축을 벗어나서는 살 수 없을 만큼 이 안에서 영역을 만들어왔다. 그래서 이 즈음에 한마디 할 수 있는 것 아닌가 싶은 마음에 현대 한국건축에 대한 몇 가지 내 생각과 의견들을 정리해 말해보고 싶다. 언제나 당연시 되어왔던 그간의 원칙들이 최근에 들어오면서 무시되고 있는 것 같다. 건축의 경우에는 사람이 거주하는 공간을 만들어내는 것이기 때문에 사람 중심의 디자인과 설계가 나와야 하는 것이다.
이 말은 건축물의 이용자가 보편다수이지 않고 특정 집단에 포커스를 맞춰서 디자인을 할 때에는 충분히 그들의 취향에 맞게 디자인하는 것이 옳고, 또 그것이 비정형이든 또 박스형이든 상관없어 보인다.
그들의 개성과 건축가의 노하우가 더해져서 트랜드를 만들어 낼 수 있는 건축이 나올 수 있는 환경은 여기에 기인한다. 하지만 불특정 다수가 사용하는 건축 즉, 공공건축에서는 너무 추상적인 접근은 지양해야 하는 것 아닌가 생각한다. 그런데 현재 지어지고 있는 공공 건축에는 그런 면이 너무 배제되어 있는 것 같다. 특히나 국가기관이 발주처가 되어 진행되는 현상설계나 턴키 등의 프로젝트들은 결과물의 질을 그저 그림 한 장, 수백분의 일의 모형으로 결론지어 버려서는 안 된다는 얘기다. 눈으로 수비게 볼 수 있는 겉으로 드러나는 디자인보다는 기능적인 면에서나 시공의 문제점 등을 잘 따져 보아서 옥석을 가려내는 데 힘을 기울여야 한다는 얘기다.
하지만 현 상황에서는 설계사무소들이 내실있는 디자인을 하기보다 겉보기로 화려한 건물짓기에 급급해지는 것이 사실이다. 이런 경우 준공건물들이 초기 계획안과 현전히 다른 형태로 지어지게 되는 악순환이 계속되는 것이다. 올바른 방향으로 정책을 유도해야 할 정부에서 앞장서서 건축을 더 힘들게 만들고 있는 건 아닌지 하는 걱정이 생긴다. 앞으로는 무엇이 더 시민들에게 필요하고 유익한 공간인지에 대한 생각이 더 반영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Major works

우정사업조달사무소 현상 및 실시설계
장지지구 공공도서관 현상설계
한림대학교 체육관 현상설계
부산 중앙동 오피스텔 T/K
여의도 국제여객터미널 신축공사
부평광역우체국청사 신축공사 현상설계
천안우체국청사 신축공사 현상설계
여의도 Floating Stage 건립공사
제주세계자연유산센터 건립공사
Abu Dhabi 호텔 마리나 클럽 신축공사
성남시 대원공원 전망대 현상설계
용인시 청소년 수련원 현상설계
한강시민공원(뚝섬) 문화센터 및 보트클럽 신축공사
2012여수세계박람회 롯데관 현상설계 당선
2012여수세계박람회 해상쇼 수상무대
KDI 세종시 이전사업 아이디어 현상 당선
KDI 세종시 이전사업 T/K 당선
지리산국립공원 생태탐방체험시설 현상설계 당선

Research and development status

제주외항 크루즈터미널 민자사업 타당성 조사
용인시 동백종합복지센터 T/K 기본계획 수립용역
서울대학교 글로벌공학교육센터 T/K 입찰안내
여의도 한강주운터미널 타당성 조사
여의도공원 정비방안 타당성 조사
FLOATING STAGE 설치 타당성 조사

Consultation and lectures

서울지하철 9호선 3단계 920 공구 건설공사 설계VE분야
한국건축가협회 서울건축학교 크리틱 강연
서대문, 은평우체국 건립공사 설계VE분야
인천도시철도 2호선 3개 공구 건설공사 설계 VE분야
공군 제91항공시설전대 건설공사 설계VE분야
성남시 설계자문위원회 위원

과거에도 그렇고 지금도 많은 건축설계사무소에서는 자신들의 색깔을 가지길 원하기도 하고, 또 여기에 너무 집중되는 걸 꺼리기도 하는 두 얼굴을 가지고 있다. 그들이 가진 어떤 성향이나 색깔이 좋지 않은 영향으로 부메랑이 되어 돌아올 수도 있다. 특히 경제 상황이 좋지 않은 현재와 같은 시점에서 많은 사무소에서는 어느 한 분야에 너무 포커스를 맞추기보다는 영역을 넓혀 여러 가지 프로젝트를 참여하는 게 여러모로 필요한 시기다. 우리 회사도 그런 강약 조절을 잘 해야지 않을까 싶다. 수 해양 건축과 일반 건축을 적절히 조절해가면서 진행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여기서 내가 해야 할 역할이라면 현재까지 턴키 프로젝트 혹은 현상설계 프로젝트들 중에 우리 회사가 참여할 수 있는 대형 프로젝트들을 찾고 참여할 수 있도록 이끄는 것이라 생각한다. 그렇다면 경함건축의 미래 비전은 무언고 하면, 요즘 설계사무소들의 디자인 성향은 각각의 특색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유사한 디자인이 난립하는 가운데 경암건축만의 색깔을 보여주고 싶다. 앞으로 우리들이 추구해야할 방향이기도 하고 많은 시행 착오를 겪어야만 할 것이다. 회사 설립한지 3년 정도 밖에 되지 않았기 때문에 가능하리라 본다. 또한 디자인 특화뿐만이 아니고 부수적으로 아이디어, 기획력, 프리젠테이션 능력 등등 우리들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서 꼭 갖춰야 할 항목들이다. 지금처럼 앞으로도 계속해서 노력해 나간다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경암건축의 미래는 밝다고 본다